11만톤급 사파이어 프린세스호 9일 부산항 기항
부산시 대대적인 환영행사, 선상투어행사 개최

세계 최대 유람선인 '사파이어 프린세스(Sappire Princess)'호가 지난 4월 9일 부산항 제2부두에 처녀 기항했다.이번에 아시아지역을 처녀 기항한 관광유람선인 '사파이어 프린세스(Sappire Princess)'호는 11만 6000톤급 17층 규모로 관광객 2760명, 승무원 1,100명 등 총 3860명의 승객을 태우고 방콕을 출항해 싱가포르, 대만, 상해, 나가사끼, 부산, 북경을 차례로 기항하고 있다.부산광역시(시장 허남식)는 부산항을 찾은 초대형 크루즈 ‘사파이어 프린세스(Sappire Princess)’호의 내부 시설을 공개하는 '선상투어'를 지난 9일 오전 11부터 오후 3시까지 4시간동안 대대적으로 펼쳤다. 이 선상투어 행사에는 허남식 부산광역시장을 비롯해 부산관광협회 관계자, 크루즈 승선 경험자 등 340여명이 승선해 오찬 및 선상쇼, 시설 등을 관람했다.선상 오찬에 참석한 허남식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부산은 국제적인 관광도시로서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 즐길 거리가 충만한 도시로서, 여름엔 바다축제 및 국제락페스티벌 등 바다관련 축제가, 가을엔 세계적 영화제인 '부산국제영화제' 등이 열려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의 도시로 기억되고 있으며, 언제와도 편안하고, 다시 찾고싶은 도시로 만들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하면서 부산의 팬이 되어 고국에서 부산을 많이 자랑해 달라고 당부했다.앞으로 사파이어 프린세스는 오는 4월 17일과 26일 2차례 더 부산을 방문할 예정이며 '사파이어 프린세스(Sappire Princess)'호와 쌍둥이 선박인 '다이아몬드 프린세스(Diamond Princess)'호도 하반기 3차례 부산항에 입항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부산시는 이날 사파이어 프린세스호 하선자 환영행사로 부산항 1부두에서 소방악대의 환영연주와 '버슴새' 공연단의 전통민속공연(농악)을 준비했으며 방문자 전원에게 관광기념품과 부산관광홍보물을 전달했다.하선한 관광객은 제1코스(경주→불국사→천마총→박물관), 제2코스(범어사→을숙도 문화회관), 제3코스(통도사 → 유엔묘지), 제4코스(범어사→자갈치), 제5코스(용두산→자갈치→을숙도 문화회관) 등 5개 코스로 나누어 시내관광을 즐겼다.한편 부산시 관계자는 세계 최대 크루즈선인 사파이어 프린세스호가 부산을 기항한 것은 부산시가 올해 APEC정상회의 및 부산방문의 해를 맞아 부산관광진흥의 역점시책으로 추진중인 '크루즈 유람선 관광객의 부산입항 적극 유치' 정책의 결실이며, 부산이 동북아 지역에서 주목받는 관광도시로 확고히 자리 매김하고 있음을 알려주는 청신호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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