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과 오사카 간을 운항하는 팬스타페리가 지난 4월 23일 오거돈 해양수산부장관 등 관계자들을 초청하여 성대한 취항 3주년 기념식을 가졌다고 팬스타닷컴은 4월 26일 밝혔다.팬스타페리는 지난 3년 동안 한차례의 결항도 없이 무사고로 운항을 한 팬스타페리는, 일본본토를 잇는 빠르고 경제적인 루트로써 한-일간 인적교류의 든든한 창구역할을 하였을 뿐만 아니라 물류개선을 통해 수출경쟁력을 신장시켜 경제발전에 이바지 하였으며, 주 3항차의 항로를 안정화 시켜 많은 물류업자들이 저렴한 비용으로 최상의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고비용의 항공을 이용하던 화물들은 같은 시간에 훨씬 저렴한 비용의 팬스타페리를 이용할 수 있게 되었으며 이는 농수산물 수출입에서부터 최첨단 반도체설비에 이르기 까지 한일간의 물류의 최상의 루트로써 자리매김 하게 되었다. 팬스타페리 한 관계자는 “30년 같은 3년을 보낸 것 같습니다. 취항 초반 물류모드의 Shifting을 하기 위한 끊임없는 노력과 더욱더 안정되고 빠른 물류루트를 만들기 위한 노력들이 이런 결과로 나온 것 같습니다” 라고 취항 3주년을 맞는 감회를 밝혔다.실제로 팬스타페리는 취항 초기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현재는 견실한 선사로 발전을 해 나가고 있는 단계이다. 승객 점유율은 한-일 간을 운항하는 카페리 선사 중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화물점유율도 취항 이래 지속적인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다. 타 선사와 차별화 된 서비스에 노력을 기울인 팬스타페리는 2004년 12월 연안크루즈 “팬스타부산주말크루즈”를 탄생시켰다. 팬스타부산주말크루즈는 부산해양관광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해양관광의 관광상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는 페리로서의 성공에 머무르거나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새로운 상품을 개발하고자 하는 팬스타라인닷컴의 대표이사 김현겸 사장의 적극적인 아이디어에서 나온 산물이다.팬스타페리 최재형 부산 지사장은 “한국와 일본은 역사적배경으로 인한 서로의 오해와 갈등의 소지가 잠재하고 있고, 금번 독도문제 등으로 한,일 관계가 급속히 나빠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양국은 가장 인접해 있는 인근국가로써 동북아 발전의 동반자로써 나아가야 하며 더 많은 인적,물적교류를 통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잠재되어 있는 갈등의 골을 채워나감으로써 더욱 성숙된 관계를 가질 수 있습니다. 이 또한, 팬스타페리의 역할이며 각종 문화행사의 유치로 양국의 관계발전에 이바지 하고자 합니다.” 라며 한-일 양국의 가교역활에 더욱 충실할 것을 다짐했다. 또한 “ 부산주말크루즈를 통해 한국에서 크루즈 문화의 정착과 친수 관광상품 개발에 기여하고 싶다” 는 뜻을 밝혔다.또한, 오거돈 해양수산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내항 또는 외항 여객선이 크루즈사업도 겸할 수 있도록 관련법을 개정하고 크루즈 사업 육성을 위한 관련기관 태스크포스팀도 구성하는 등 크루즈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대책을 마련 중”이라고 말했다.이날 기념식은 선상에서 화려한 폭죽과 함께 시작하여 2부 순서로 팬스타페리 취항 3주년 선상크루즈 여행으로 이어졌다. 선상크루즈 여행에서는 화려한 불꽃놀이와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졌으며, 해양비지니스학회 (회장 박명섭)의 “크루즈산업의 발전전략”이라는 주제로 선상세미나가 열려 크루즈산업의 발전에 대한 활발한 토의가 이루어졌다.다사다난 했던 지난 3년을 보낸 팬스타페리! 이제 취항3주년을 맞아 페리의 안정화와 연안크루즈라는 관광상품의 성공을 자축하는 분위기이다. 앞으로 꾸준히 성장하는 회사로 나아갈 것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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