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부산 APEC 정상회의 대비

해양경찰청은 오는 11월 부산에서 개최예정인 APEC에 대비, 양국 경비함정 및 특공대의 현장 대응능력을 제고하기 위해 일본 해상보안청과 합동으로 오는 7월 7일 대한해협 공해상에서 국제여객선을 대상으로 한 선박납치·인질 등 해상테러 진압 및 구조훈련을 실시한다. 이번 훈련은 실제 운항중인 국제여객선 팬스타드림호(21,535톤, 부산↔오사카, 정원 552명)를 가상선박으로 하여 해양경찰청 소속 대형함정 1척, 헬기 1대, 특공대(10명)와 日 해상보안청 소속 대형함정 1척, 헬기 1대, 특공대(5명) 등 200여명이 투입된다. 이번 훈련은 한국과 일본을 왕래하는 국제여객선에 무단 잠입한 테러리스트들이 동 선박을 납치, 승무원들을 인질로 정치적인 요구를 해옴에 따라 일본 해상보안청과 공조, 한·일 경비함정이 합동으로 피납 여객선의 항로를 차단하고 헬기 및 고속보트를 이용한 특공대강습으로 테러범을 진압함과 동시에 인질구출작전을 전개하며 부상자 후송, 해상도주 테러범 검거하는 순서로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해양경찰청은 10월경에 한·러 대테러 합동훈련을 실시하는 등 앞으로 주변국가와 함께 하는 해상대테러 합동훈련을 지속적으로 실시함으로써 국제공조 및 협력증진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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