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1월 중단된 금강산 해로관광이 다신 추진된다.현정은 현대그룹 회장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지난 16일 오전 11시부터 14시 30분까지 3시간 30분에 걸친 단독 면담을 통해 총석정의 통한 금강산 해로관광을 실시해도 좋다는 허가를 받아냈다고 18일 밝혔다.이에 따라 금강산 관광을 담당하고 있는 현대상선은 조만간 답사단을 파견한 후 배 투입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또한 금강산관광을 위해 년간 1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을 수용할 수 있는 시설과 관광여건을 갖추는데 최대한 노력하기로 하고 내금강은 우선 답사부터 하고, 본격적인 관광은 답사후에 여러 가지 문제점을 검토한 후 실시하기로 했다. 기타 비행기를 이용한 관광, 원산 관광과 북의 주요 명승지 관광에 대해서는 점차 검토해 나가기로 했다.한편 이번 현정은 북한 방문으로 현대의 남북경협사업 전반에 관한 폭넓게 논의되어 다음달부터 백두산과 개성 시범관광에 대해 합의했다.백두산 관광은 인천과 삼지연 공항을 잇는 직항이나 평양을 경유하는 항공기편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현대그룹은 준비가 되는 대로 최대한 빠른 시일내에 실시하기로 했다.개성관광은 육로로 추진되며 개성시대 유적지와 박연폭포에 대한 관광은 8월 15일 이전에 준비되는 대로 시범적 관광을 실시하기로 했다.현대그룹은 이러한 사업 원활히 추진을 위해 평양의 류경 정주영체육관내에 현대 사무실을 개설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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