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으로 올 1/4분기 동안 해적에 의한 선박 강도 범죄가 작년 동기간 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해사기구(IMB, International Maritime Bureau)가 발표한 '해적행위에 대한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월에서 3월까지 총 61건의 해적범죄가 발생해 지난해 동기간의 56건 보다 소폭 증가했다.

 반면 해적행위로 인해 납치된 선원의 수는 작년보다 두배 이상 증가한 63명으로 나타났으며, 납치된 선원 중 13명은 몸값을 타내기 위한 인질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더욱이 아프리카의 소말리아와 나이지리아 지역에서는 양국 정부가 해적에 대한 법을 제정해 강력히 대처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해적범죄는 줄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말라카 해협에서는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 정부의 해적퇴치 작전이 큰 효력을 발휘에 해적행위가 줄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인도네시아 정부는 해적소탕을 위해 'Gurita' 작전을 실시하여 해적 출몰지역에서 여러 개의 해적단체를 체포하기도 했다.

 이러한 양국 정부의 노력으로 올 1/4분기 동안 말라카 해협에서는 단 한 건의 해적행위도 보고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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