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청이 6월 4일부터 9일까지 북태평양지역 해상안전과 공동대응 역량강화를 위한 '북태평양 해상치안기관 합동훈련'을 부산항과 수영만 해상 일대에서 실시했다.

 해경에 따르면,이번 합동훈련에는 대한민국 해양경찰과 일본 해상보안청, 러시아 국경수비부, 미국 코스트가드, 캐나다 코스트가드, 중국 공안부 등 6개국이 참여했으며, 인도 코스트가드가 옵서버로 참가했다.

 또한 우리나라는 5001함과 3001함, 리브보트, 헬기3대, 형사기동정을 이번 훈련에 동원했으며, 일본은 3000톤급 PLH-06과 헬기, 러시아는 1500톤급 Primorye, 미국은 3000톤급 RUSH를 투입했다.

 이에 대해 해경은 "이번 훈련은 부산항 해양경찰 전용부두에서 이루어지는 재박훈련과 부산 수영만 일대에서의 해상훈련으로 실시됐다"며 "재박훈련은 국제성 범죄대응을 목적으로 선내 은닉 마약 및 밀입국자 승선 검색·검거를 내용으로 실시됐으며 해상훈련은 인도적 차원의 수색구조 훈련을 주목적으로 해상퍼레이드와 화재진압, 인명구조, 조난선예인훈련 등으로 진행됐다"고 전했다.

 한편, 해양경찰청은 지난 2일 부산해양경찰서 전용부두에서 '북태평양 해상치안기관 합동훈련'을 위해 입항한 캐나다, 일본, 러시아, 중국, 인도 등 북태평양 6개국 대표단 및 함정직원 2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입항 환영식을 개최했다.  

 

저작권자 © 한국해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