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오염방제조합(이사장 박재영)이 지난 7월 11일부터 31일까지 부산, 인천, 마산 등 전국 12개 무역항에서 발생한 해양부유물 총 1514톤을 수거·처리했다고 최근 밝혔다.

 방재조합에 따르면, 이는 연간 무역항내 해양부유쓰레기 수거량의 절반에 해당되는 엄청난 양으로, 방재조합은 부산항에서 338톤, 인천항에서 259톤, 울산항에서 311톤, 마산항에서 474톤의 해양부유쓰레기를 수거했다.

 금년 7월에 해양부유쓰레기 발생량이 급증한 것에 대해 방재조합은 "태풍 에위니아와 장마기간 중에 발생한 집중호우로 인해 육상으로부터 유입된 부유쓰레기 양이 증가했기 때문"이라며, "육상에서 유입된 해양부유물은 주로 나뭇가지 등 초목류와 비닐/스티로폼 등 합성수지류 및 생활 폐기물이 대부분으로 한강 등 대형하천이 위치한 인천, 부산, 마산, 울산항에 집중적으로 유입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방재조합은 "이러한 해양부유물이 각 항만에 유입될 시 미관 및 위생상의 문제는 물론, 선박의 항행에 지장을 주는 경우도 많다"며 운항선박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 마산항의 초목류 및 스티로폼류 수거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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