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파물제거협약' 주제로 잠실 롯데호텔서

 서울에서 제1회 국제해사포럼이 개최될 예정이다. 해양수산부 안전관리관실은 7일 국제해사 분야에서 우리나라의 위상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부터 매년 국제해사분야의 주요한 이슈에 대해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고 토론하는 국제포럼을 개최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해양수산부는 이같은 계획에 따라 오는 9월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난파물제거협약'을 주제로 제1회 서울 국제해사포럼(The First Seoul International Maritime Forum)을 개최할 계획이다.

   해양수산부는 국제해사 분야의 주요 이슈에 대해 매년 국제포럼을 개최함으로써 우리나라가 IMO A그룹 이사국으로서의 위상에 부합하는 국제 여론 주도국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 필요할 뿐만 아니라, 이 해사국제포럼을 발전시켜 나감으로써 해운, 조선 강국으로서의 역량을 강화하는 것이 국익에 도움이 된다고 보고 있다. 이에따라 국제적으로 비중이 있는 인사들을 초빙하여 국제해사포럼을 개최하기로 한 것이다.

  해양수산부가 주최할 예정인 제1회 국제해사포럼은 오는 9월 6일부터 8일까지 잠실 롯데호텔에서 '난파물제거협약(WRC-Wreck Removal Convention)'이라는 단일 주제로 열린다. 주요 참석인사는 강무현 해양수산부 장관을 비롯하여 IMO 사무총장, 국제해법학회장, 국제선주협회장, Lloyd List 편집장(Julian Bray), 일본 국토교통성 관계자등이며 IMO 법률위원회 의장인 고려대학교의 채이식 교수는 첫째날과 둘째날의 발표와 토론을 이끌 것으로 알려졌다.

  해양수산부는 국제해사포럼의 개최와 함께 우리나라 해양안전정책에 대한 홍보에도 열성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Lloyd List 편집장과 텔레비전 방송 관계자와의 대담프로도 준비하고 있으며 IMO사무총장과 K-TV와의 인터뷰도 주선할 계획이다. 또한 국제해사포럼과 관련된 특집기사나 특집방송 등도 별도로 추진하는 한편, Lloyd편집장과 해운전문지들과의 간단회도 주선할 계획이다.

  난파물제거협약(WRC)는 지난 5월 케냐에서 개최된 외교회의에서 64개국의 참여로 정식 채택이 되었다. 그 주요한 내용은 위험을 초래하는 EEZ내의 난파물에 대해 연안국은 선주에 대해 난파물의 보고, 표시 및 제거를 요구할 수 있고, 총톤수 300톤 이상의 국제항해 선박은 난파물 제거 비용 부담을 담보할 강제 보험 또는 재정 증명에 가입 하도록 의무화 하고 있다. 이 협약은 2009년 중으로 발효 요건을 충족하고 늦어도 2010년에 국제적으로 발효될 것이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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