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여수세계박람회 유치기념 정책포럼 개최

▲ 이정환 KMI원장이 주제발표하고 있다.
2012여수세계박람회 유치를 기념하고 미래 해양선진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12월 4일 롯데호텔에서 개최된 '2012여수세계박람회 유치기념 정책포럼'에서 여수세계박람회를 통해 대한민국을 세계 5대 해양강국으로 발전시키는 계기가 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이정환 원장은 '2012 여수세계박람회의 성공적 개최 전략 및 해양강국 비전'이라는 주제 발표에서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의 유치 및 개최함에 따라 단기에는 여수를 포함한 남해안 지역의 관광이 발전하고 중기에는 대한민국과 일본, 중국을 잇는 해양 크루즈 산업이 발전되며, 국민들의 해양에 대한 관심 제고 및 해양인력 확대, 해양산업과 과학 기술 발전의 새로운 모멘텀 마련과 통합 해양 행정체제 강화 및 해양 외교력 강화로 인해 대한민국이 세계 5대 해양강국으로 발전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한 이정환 원장은 "여수세계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서는 박람회시설 투자와 숙박시설 확충에 대한 지원, 외국 참가자의 편의를 위해 출입국, 비자, 통관, 관세, 부가세, 운송 등에 대한 대우조치, 개도국에 대한 참가비 일부 지원, 그리고 일반 참가자에 대한 홍보 강화 등 선행조건이 갖추어져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원장은 이와 함께 "세계박람회 개최후 박람회 시설에 대한 사후활용 방안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패널토론에서도 이번 여수세계박람회가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다양한 방안이 나왔다.

권문상 한국해양수산기술진흥원장은 "여수세계박람회가 해양의 주제를 잡은 것은 잘 한 것이며, 정부는 해양수산부의 역할을 확대시켜 여수세계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야 하고 그 후광으로 세계 5대 해양강국의 목표를 넘어 세계 4대 해양강국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최병선 서울대 해양대학원장은 "과거 과학엑스포도 성공적으로 개최한 경험이 있으며, 강한 기질의 국민성으로 인해 여수세계박람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하면서 "이번 여수세계박람회로 해양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증폭시키고, 해양을 관광과 문화의 새로운 장으로 발전시키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최병선 원장은 "해양수산부 뿐만 아니라 정부 모두가 바다의 새로운 인식을 가지고 같이 고민하고 대책을 찾아가고, 해양정책과 전략이 한차원 상승하는 시험대가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나라당 김명주 의원은 "세계박람회는 여수가 아닌 대한민국이 개최한다는 인식 확대가 중요하고, 세계박람회 개최를 계기로 해운물류와 조선산업을 계속적으로 세계적인 경쟁력을 증진시킴은 물론 해양, 레저, 관광, 문화까지 발전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대통합민주신당 오윤근 의원은 "여수세계박람회는 마케팅을 얼마나 잘 했느냐에 따라 개최 성공여부가 좌우되고, 또 성공적 개최를 위해 특별법을 제정해 여수의 접근성을 개선시켜야 한다"고 언급했다.

국무회의로 늦게 세미나장에 참석한 해양수산부 장관은 "오늘 나온 좋은 내용들은 앞으로 여수세계박람회를 개최하는데 큰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여수세계박람회는 오는 2012년 5월 12일부터 8월 12일까지 3개월간 전라남도 여수시 신항부지 일원에서 개최되며, 성공적 개최를 위해 지원법이 제정되고 조직위원회도 구성되며, 박람회 시설도 착공에 들어가게 된다.

▲ 인하대 홍승용 총장(좌로 4번째)의 좌장으로 한 패널토론이 이루어졌다. 좌로부터 권문상 해양수산기술진흥원장, 김용삼 월간조선 기획실장, 오윤균 대통합민주신당  의원, 김명주 한나라당 의원, 최병석 서울대 행정대학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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