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제일 해운업하기 좋은 환경조성하겠다”

존경하는 해양수산인 여러분! 다사다난했던 정해년(丁亥年)이 가고 무자년(戊子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희망과 기회를 상징하는 무자년 새해를 맞아 여러분 가정에 기쁨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일선 현장에서 해양수산업 발전에 애쓰셨던 해양수산 가족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지난해는 태안 앞바다 유류유출 사고와 2012 여수세계박람회 유치성공으로 전 국민이 함께 울고 웃었던 한해였습니다.

먼저 한순간에 우리들의 소중한 삶의 터전을 휩쓸고 지나간 태안 유류 유출사고로 상실감과 허탈감에 눈물로 밤을 지새웠던 어민여러분과 태안 주민 여러분께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살을 에는 찬 바람과 악천후 속에서도 사고수습에 국민들이 보여준 관심과 사랑은 국제해양환경 전문가들이 놀라움을 금치 못할 정도로 세계유례가 없는 ‘태안의 기적’을 만들고 있습니다. 

2012 여수세계박람회 유치성공 또한 지난날 유치실패의 아픔을 딛고 일어나 만든 민·관, 기업과 언론매체, 전국민의 합작품이었습니다.

금년에도 중국 항만의 급성장, WTO·FTA 등으로 인한 시장개방의 가속화 등 급변하는 대내외 환경은 우리에게 위협이자 기회로 다가올 것입니다.

그러나 지금까지 험난한 역경과 고난을 함께하며 우리 해양수산인들이 보여주었던 불굴의 의지와 저력은 눈앞의 시련을 뛰어넘어 세계 일류해양강국으로 가는 확신을 갖게 하였습니다.

정부는 태안 앞바다 유류오염 사고 복구에 최선을 다하여 어업인 피해 최소화와 피해보상의 적기 추진, 해양생태계 복원과 유사사고 재발을 막기 위한 안전대책 마련에 전력을 다하겠습니다.

또한 2012 여수세계박람회 성공적 개최를 위한 기반 조성에 최선을 다하여 ‘2012 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원회’ 발족과 이를 중심으로 박람회장 부지조성, 전시관 건립 등 박람회 개최준비를 차질 없이 추진하겠습니다.

이와 더불어 지속적인 수산업 체질개선과 경쟁력 강화로 수산업의 재도약과 살기좋은 어촌 만들기에 매진할 것입니다.

또한, 동북아 물류허브화를 위한 항만인프라 구축, 세계에서 제일 해운업하기 좋은 기업환경 조성과 미래 해양산업을 이끌어갈 新성장동력 창출, 깨끗한 바다환경 조성 등 세계 5대 해양강국으로의 도약을 위한 노를 힘차게 저어 나아 가겠습니다.

끝으로 여러분 모두 새해 더욱 건강하시고 뜻하시는 바 모두 이루시길 바랍니다. 또한 해양수산업 발전에 많은 관심과 애정으로 늘 함께 하고 있는 해운업체의 더욱 발전하는 한 해가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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