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청과 인하대가 해상치안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해양경찰청(청장 강희락)은 17일 해양경찰청 본부 청사에서 인하대학교(총장 홍승용)와 해양분야 공동연구, 차세대 리더육성 등을 위한 업무협력 양해각서(MOU)을 체결했다.

이날 강희락 해양경찰청장과 홍승용 인하대학교 총장은 ▲해양 관련 분야의 공동연구 ▲학술세미나 공동개최 ▲차세대 리더 육성을 위한 교육 등을 위하여 적극 협력하기로 합의하고, 양해각서를 교환했다.

해양경찰청은 중앙부처로서 유일하게 인천지역에 본부를 두고 있으며, 인하대는 지난 반세기 동안 수많은 조선공학도를 배출해 왔다.

양 기관 모두 해양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어 지역적으로나 업무적으로 공통점이 많아 실질적인 협력관계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독도ㆍ이어도 등 국가간 해양영토 영유권 다툼으로 분쟁의 위기가 고조되고, 동북아지역 해상교역량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으며, 해양레저의 대중화로 정책 수요층이 이동하고 있어 이번 MOU 체결을 통해 해상치안 및 해양정책 환경의 급속한 변화에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대응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주목된다.

이날 강희락 해양경찰청장은 "미래 해양시대를 이끌어 나갈 해양경찰청과 인하대의 협약 체결은 해양분야 공동연구, 차세대 리더육성 등을 통해 양 기관의 업무발전에 많은 시너지 효과를 가져다 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해양경찰청은 이번 MOU 체결로 매년 일정 인원의 직원을 인하대학교에서 제공하는 박사과정 장학생으로 선발하여 학문과 실무를 겸비한 유능한 인재로 양성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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