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아시아 석유가스 전시회' 참가

▲ 두바이 해양도시 조감도.
두바이 월드 그룹(Dubai World Group) 계열사인 두바이 해양도시(DMC : Dubai Maritime City)가 6월 25일부터 27일까지 코엑스 태평양홀에서 개최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원유-가스 (O&G) 업계 전시회인 '2008 아시아 석유 가스 전시회(AOGS: Asian Oil and Gas Show)'에 참여, 원유-가스 수송 업계를 대표하는 국내기업 유치에 나선다.

세계 최초의 복합 해양 센터인 두바이 해양도시(DMC)의 관계자들로부터 특수 선박 제조 기업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거대 원유 기업들의 경영진이 향후 DMC가 장기적으로 어떻게 업계 비즈니스 판도에 크게 영향을 미칠 지에 대해 들을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나팔 알 주라니(Nawfal Al Jourani) 최고마케팅책임자는 "우리는 글로벌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회사 브랜드와 프로젝트를 적극적으로 홍보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에너지 운송 업계와 중동에 큰 고객 기반을 둔 극동지역 조선업체들을 대상으로 DMC를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참가 이유를 밝혔다.

'아시아 석유 가스 전시회'는 국내 기업들과의 협력을 도모하는 DMC가 해양 마케팅, 물류, 수송, 건설, 원유-가스 비즈니스 테크놀로지, 서비스, 프로젝트 관리, 재무, 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회를 타진하고 향후 개발 가능성을 가늠할 수 있는 플랫폼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알 주라니 최고마케팅책임자는 "해양 지역의 산업, 상업, 거주, 교육 등 모든 요건에 부합한 통합 개념의 설계와 동서양의 중간 지점에 위치한 항만 요충지라는 전략적 위치, 친환경 설계의 그린 빌딩 개념으로 이번 프로젝트는 세계 최고의 마스터 해양 개발 계획임이 입증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총 3단계 과정 중 현재 최종 단계 개발을 진행 중인 DMC는 전통적인 해양 라이프스타일 환경을 배경으로 마리나 구역, 산업 구역, DMC 캠퍼스, 해양센터, 항구 사무실, 항구 거주지역(The Marina District, Industrial Precinct, Dubai Maritime City Campus, The Maritime Centre, Harbour Offices, Harbour Residences)의 총 6개의 클러스터로 구성된 통합 커뮤니티다. 개발 단계에서부터 에너지 보존과 최적 생활 환경 보장을 의무 인증 받도록 한 그린 빌딩 정책은 철저한 환경 준수와 장기 지속 가능 이니셔티브를 이행하는 최초의 해양센터의 탄생을 가능케 했다.
 
운송 저장 업계는 생산에서 유통까지 원유운반작업을 담당하며 세계 원유 교역 체계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원유 거래는 국제적으로 매우 중요한 부분으로 운반 용량에 따라 운송에 필요한 유조선과 경로가 결정된다. 따라서 관련 비용이 세계 교역 양상을 결정짓는 1차 요소가 된다.

알 주나리 최고마케팅책임자는 "예를 들어 전세계 유조 선박의 75%가 독립적으로 소유되고 있는 등 유조선 운송 업계는 매우 분할된 구조를 가지고 있다. 그 결과 업계가 엄격한 검사, 철저한 준수 표준, 업계 이니셔티브와 정부 시책에 따른 유조 선박의 설계, 건설, 유지관리와 관련한 규제, 제대로 자격을 갖춘 승무원 및 직원 선발 같은 수 많은 첨단 프로세스를 대표한다. 뿐만 아니라 안전성, 효율성, 유조선 몸체 강도, 파이프라인 무결성이 주요 관심 분야로써, 특히 화재, 원유 유출 같은 환경 문제와 관련하여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DMC는 동양과 서양에서 모두 접근이 용이한 한 개 지역에서 이들 모든 지원 시스템을 제공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미 1000개 이상의 기업들이 DMC에 미리 등록을 마친 상태로, 프로젝트의 자유 지역 혜택, 정부 지원, 세제감면 비즈니스 환경, 효과적인 항구 구조의 혜택을 누리고 있으며 대규모 선박 수리 및 유지관리 시설을 통해 향후 두바이 해운 섹터의 확장에 따른 지원이 가능하기 때문에, 멀지 않은 미래에 DMC가 세계 최고 경쟁력을 자랑하는 해양 클러스터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알 주라니 DMC 최고마케팅책임자는 "현재 직접 목격하고 있는 바와 같이 세계 원유 수요가 급증에 따라 선박 수요 또한 증가하고 있다. 현재 아라비아 해협 소유의 선적 주문만 총 333척(2,652만 톤)에 이르며, 아라비아 해협에 기반을 둔 295개 선박 소유주들이 총 1,609척의 선적을 소유하고 있는데 비해 상당한 (67%) 증가를 의미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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