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안전심판원 심판관들이 국내 주요선사를 직접 방문해 해양사고 예방교육을 실시하기로 함에 따라 해양사고 발생율이 저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중앙해양안전심판원(원장 이인수)은 해양사고예방에 있어서 선박에 승선 근무중인 해기사 및 선사의 안전관리를 책임지고 있는 안전관리 담당자들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인식 하에 이들을 대상으로 ‘해양사고사례 특별교육’을 추진키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해양안전심판원 소속 심판관들이 올 하반기부터 직접 선사 교육현장을 방문해 승선대기중인 해기사들을 대상으로 사고예방교육을 실시하고 20개 국내 주요선사 안전관리담당자들을 정기적으로 심판원에 초청, 워크샵 형식의 ‘쌍방향 커뮤니케이션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중앙심판원 관계자는 "그동안 심판원에서는 주로 조사 및 심판을 통해 원인을 규명하고 그 재결 결과를 해양사고관련자 및 일부 관련기관에만 제한적으로 송부함에 따라 일반 해기사들에게는 실질적인 도움을 주지 못했다. 이에 따라 심판에서 얻어진 값진 교훈사례를 이러한 교육기회를 통해 보다 많은 해상종사자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림으로써 앞으로 해양사고예방에 가시적인 효과가 나타날 수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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