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항 및 내항 안전관리체제 일원화' 사례 발표

여수지방해양항만청(청장 부원찬)이 국토해양부가 주최한 ‘불필요한 일 버리기’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여수항만청은 지난달 29일 국토해양부에서 개최된 ‘불필요한 일 버리기’ 경진대회에서 ‘외항 및 내항 안전관리체제 일원화’ 라는 사례 발표로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밝혔다.

선박 안전확보를 위해 외항선(국제항간을 운항하는 선박)은 외항안전관리체제, 내항선(국내항만을 운항하는 선박)은 내항안전관리체제 인증심사를 각각 받아야 하는데 외항안전관리체제를 유지하고 있으면 내항안전관리체제 심사를 면제하는 것이 안전관리체제 일원화이다.

그동안 외항선이 일시적으로 국내항을 운항할 경우 보다 강화된 외항안전관리체제를 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내항안전관리에 대한 인증심사를 다시 받도록 함으로써 선사의 물류비용 증가와 더불어 행정력 낭비 요인으로 작용했다.

여수항만청은 이에 따라 항만국통제연구회, 정책발전협의회, 간담회 등을 통해 개선방안을 마련하고 ‘불필요한 일 버리기’ 과제로 선정해 추진한 결과 지난 7월 국토해양부의 유권해석을 받아 안전관리체제 일원화를 이뤄냈다.

이번에 사례발표를 한 여수항만청 구규열 계장은 “ ‘불필요한 일 버리기’ 취지에 적합하고 난이도․노력도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 같다”며 “선사의 업무량 감소와 비용 절감은 물론 행정 효율성 향상에 크게 이바지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관료주의 타파와 조직역동성 제고를 목적으로 한 이번 경진대회는 국토부와 소속기관에서 총32건의 성과사례가 제출돼 1차심사(10건 통과)를 거쳐 최종 본선에서 6건(최우수1, 우수2, 장려상 3)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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