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지방해양항만청은 2010년 동해·묵호항에서 처리한 물동량은 2800만 8000톤으로 전년도 2459만 7000톤에 비해 13% 증가하였다고 밝혔다. 동해청은 이와 같이 증가한 사유로 글로벌 경제 위기 극복과 함께  국내경기 회복으로 내수와 수출 호조세가 지속됨에 따라 기업들의 생산활동 및 수출이 증대하였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품목별로 보면, 무연탄, 망간, 석회석, 시멘트 등은 전년에 비해 각각 201.6%, 69.7%, 24.9%, 12.5% 크게 증가한 반면, 아연과 유연탄은 각각 13.1%, 6.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 증감 사유를 보면 시멘트는 글로벌 경제 회복에 따른 내수와 수출 호조로 증가하였으며, 석회석은 당진 현대제철 고로 본격 가동 등으로 인하여  공급량이 증가하였고, 무연탄은 수요에 대비 국내 생산량 부족으로 수입량이 증가했다. 망간은 동부메탈 등 관련 업체의 생산설비 증설에 따른  수입량이 증가하였고, 유연탄은 관련 업체별로 공정개선을 통한 원료절감으로 수입량이 감소하였으며, 아연은 재고량 증가로 수입량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2010년 컨테이너 처리실적은 3447teu로 전년에 비해 43.2% 증가하였으나, 항로개설 당시인 ‘08년도 수준에는 미치지 못해 컨테이너 물동량 유치 확대가 컨테이너 부두 활성화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동해·묵호항을 비롯한 속초, 옥계, 삼척 등 강원도내 4개 무역항 전체를 보면󰡐09년 3798만 6000톤보다 9% 증가한 4124만톤으로 집계되었다.

금년에도 작년과 같이 동해·묵호항이 무역항 물동량 증가를 선도할 것으로 보인다. 동해·묵호항은 작년도 물동량 수준을 유지하면서 증가세를 지속하여 3000만톤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동해․묵호항 연도별 물동량 추이>
(단위 : 천톤, %)

구 분 ‘07 ‘08 ‘09 ‘10
총물동량 24,399 25,773 24,597 28,008
전년 대비 5.6 5.6 △4.5 13
수 출  5,672 5,387 4,193 5,997
수 입 5,639 6,650 6,808 7,839
연 안 13,088 13,736 13,586 14,1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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