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통운은 부산 신항 배후부지의 대한통운BND 2단계 물류센터가 운영에 들어간다고 4일 밝혔다.

2단계 물류센터는 부지면적만 2만 7700㎡, 연면적 1만 3200㎡에 지상 1층 2개 동 규모로 축구장 4개 크기에 달한다. 또한 다수의 컨테이너를 장치할 수 있는 야적장을 갖추고 있다.

대한통운은 물류센터가 신항 배후부지 중앙에 위치해 있어 차량의 접근이 쉬울 뿐만 아니라, 대한통운의 항만하역, 육상운송, 철도운송 및 전국의 복합물류시설과 연계하는 차별화한 서비스 제공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2단계 물류센터는 천정고와 출입문 폭이 넓어, 중량물이나 크기가 큰 활대화물의 상하차 작업을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 특히 일부 면적이 냉장시설로 전환 가능하도록 설계됐으며 4단 렉 공간과 평치 공간을 갖추고 있는 등 다양한 종류의 화물에 대해 최적의 보관조건을 제공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통운BND는 자유무역지역에 위치한 장점을 적극 활용하여 환적 화물과 한중일 삼국간 무역화물을 대상으로 조립, 포장, 라벨링 등 유통가공을 통해 다양한 고부가가치 물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기존 운영중인 1단계 물류센터와 인접한 이번 2단계 물류센터의 완공으로 대한통운BND는 화물별로 적합한 설비를 갖춘 물류센터를 고객사에 제안할 수 있게 돼 영업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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