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은 연휴 10일 이전 택배예약, 포장도 꼼꼼하게
인터넷예약ㆍ임시 취급점 활용 등 기다리지 않는 현명한 택배이용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왔다. 추석은 설과 함께 택배업체들이 가장 많은 물량을 소화해내는 시기로, 택배업계는 쏟아지는 물량 처리에 눈 코 뜰새 없이 바빠진다.

업계에서는 택배 물동량이 추석 연휴를 기점으로 2주 전인 8월 29일부터 증가하기 시작해서 9월 5일부터 7일까지 사흘 간 최고조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8월 말부터 비상운영체제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 시기에는 택배물량 급증 뿐 아니라, 배송지연이나 상품파손 등 소비자 불편 역시 빈번히 발생하기 때문에 그 어느 때보다 이용 고객들의 세심한 주의가 요구된다. 한진 관계자는 이 시기 택배클레임 증가는 택배기사 한 사람이 처리해야할 물량이 평시의 배 이상으로 증가하며, 고객들 역시 평소보다 높은 관심과 정성을 쏟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에 한진이 전하는 안전하고 편리한 추석 택배 이용법과 택배사고 예방법을 소개한다.

1. 연휴 10일 전에 사전 예약하라
선물을 안전하게 원하는 날짜에 보내려면 최소한 연휴 열흘 이전에 예약하는 것이 좋다. 또한 상하기 쉬운 육류ㆍ과일은 월요일에서 수요일 사이에 보내는 것이 좋다. 목요일이나 금요일에 보낼 때는 주말이 껴 있어 배송기간이 길어질 수 있다.

2. 포장은 꼼꼼하게, 택배운송장 작성은 손수 작성해야
추석 특수기에 허술한 선물포장은 택배 사고로 이어지기 쉽다. 깨지기 쉬운 물품은 스티로폼이나 에어패드 등을 충분히 사용해 외부 충격에 견딜 수 있도록 해야 하며, 포장지 겉면에 ‘취급주의’와 같은 표시를 해두는 것이 안전하다

만에 하나 발생할 수 있는 택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선 택배운송장에 주소ㆍ연락처ㆍ품목 등을 반드시 고객이 직접 작성하고, 운송장은 배송 완료 시까지 챙겨 보관해둬야 한다. 특히 상품가격이 50만 원 이상일 경우, 택배사마다 정해 놓은 ‘할증료’를 적용하여 택배사고를 예방해야 한다.

3. 예약은 택배전용 홈페이지를 이용하라
설ㆍ추석과 같은 명절에는 콜센터 이용이 평상시 2배 이상으로, 전화 연결이 쉽지 않는 경우도 발생한다. 이런 특수기에는 택배사마다 운영 중인 전용홈페이지를 활용하면 택배예약ㆍ화물추적조회ㆍ서비스 안내ㆍ불만접수 등을 기다리지 않고 쉽게 이용할 수 있다.

4. 선물은 구매현장에서 바로 발송하라
이맘때가 되면, 대부분의 고객들은 제수용품과 함께 추석선물을 구매하기 위해 백화점이나 할인마트와 같은 대형유통매장을 찾는다. 국내 택배사는 대형유통매장과 업무제휴를 맺어, 임시 택배카운터를 운영한다. 유통매장의 택배카운터를 이용하면 바로 택배접수나 상품포장 등을 할 수 있다.

5. ‘산지직송’은 빠르고 신선한 택배사 e-쇼핑몰을 이용하자
추석 선물로 인기 있는 과일, 수산물 등은 신선함 유지뿐 아니라, 안전한 배송이 관건이다. 이러한 추석 선물의 의미를 고려해 본다면 국내 택배사가 운영 중인 전문 쇼핑몰을 이용해 볼 만하다. 한진이 운영하는 한진몰은 영농조합ㆍ생산농가와의 제휴로 양질의 상품을 공급받고, 산지직송 택배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추석 선물을 준비하는 이들이 활용해 볼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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