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의 난파선과 문화사’ 국제학술대회 개최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고려시대 난파선과 수중발굴 유물을 통해 고려시대 문화의 실상에 다가가고자 목포대학교 도서문화연구원과 공동으로 ‘고려의 난파선과 문화사’라는 주제로 10월 7일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목포대학교에서 개최되며, 중국ㆍ일본ㆍ베트남의 전문연구자 및 국내연구자의 주제발표와 심도 있는 토론이 이루어진다. 민현구(고려대학교 명예교수)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1부와 2부로 나누어 진행된다.

1부는 고려시대 난파선의 세부적인 구조와 형태변화를 통해 우리나라 선박제작 기술의 발달과정을 살펴볼 것이다. 2부는 고려시대 수중발굴 고선박에 실린 목간, 중국의 명문 도자기를 통해 고려사회의 문화상을 살펴보고, 주변국과의 교류 및 교역항로 등을 검토하여 고려사회의 역동성을 조명하게 된다.

이번 국제학술대회의 발표와 토론과정에서 얻어진 성과는 고려시대 난파선과 사회문화상 연구에 중요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것이며, 아울러 해양문화유산 관련 기관들과의 국제 학술교류를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해양교류를 중심으로 한중일 삼국의 국제사가 역사학계의 새로운 화두로 떠오르는 지금, 이번 국제학술대회를 통해 기존의 일국사를 넘어선 지역사의 새로운 지표가 열릴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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