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해양자연사박물관은 2012년 새해를 맞아 박물관을 찾는 관람객들의 흥미와 기대를 유발하기 위한 다양한 전시물을 추가로 설치하여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우선, 해양자연사 전시의 전반적인 이해를 돕기 위해 입구 로비에 박물관 대표전시물을 선정하여 전시하는 ‘생명으로의 여행 둘러보기’ 전시대를 설치하여 박물관 전시내용을 한눈에 알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대형암모나이트 전시물에 입체문양을 넣는 내부보강공사를 완료하여 완전히 새로운 전시품으로 탈바꿈시켰다. 이에 따라, 박물관 관람객들은 로비에 들어서면서부터 박물관의 새로운 모습을 느낄 수 있을 전망이다.

제2전시관 패류관내에는 지구의 역사, 자원의 보고 해양, 미래 해양의 모습 등 7개 테마의 돌출형 입식패널의 해양미래관(가칭)이 설치되어 운영된다. 특히, 미래 주목받는 심해 해양자원중 하나인 망간단괴는 한국해양연구원의 기증으로 그 실물과 단면을 전시하고 여전히 신비롭고 미지의 세계인 심해의 생물은 생생한 영상을 통해 그 생태를 살펴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박물관은 이번 해양미래관(가칭)을 관람 동선의 마지막에 설치하고 관람객들이 해양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아우르며 해양의 중요성을 새기며 관람 마무리 할 수 있도록 하여 관람객에게 해양에 대한 꿈과 비전을 심어주고자 하였다.

한편, 해양자연사박물관은 지난 5일 부경대학교 수산과학대학과 인재개발 및 산업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훈련 프로그램 개최, 창의적인 인재양성 프로그램 개발·활용 등 양 기관의 발전을 위한 MOU를 체결하였다. 해양자연사박물관은 지금까지 일본 키타큐슈자연사박물관, 국립중앙과학관 등 총 8개 기관과 상호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으며, 2012년도에도 국내외 유관 기관들과 지속적인 네트워크를 통해 상호발전을 위한 실질적인 협력사업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이밖에도 해양자연사박물관은 다양한 볼거리와 시민의 편익 증진, 과학문화상품 개발 및 판매를 위해 박물관의 새로운 랜드 마크인 대형 혹등고래를 야외광장에 설치하였으며, 제2전시관 1층을 리모델링하여 카페테리아와 휴게실 및 뮤지엄샵 운영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해양자연사박물관 관계자는 “시민들에게 열린 복합공간으로서 새롭게 변화되고 있는 박물관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며 “새해에도 다양한 전시를 기획하여 박물관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국해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