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내 항만보안시설 및 위험물 하역현장 일제점검

여수지방해양항만청에서는 2012 서울 핵안보정상회의 대비 여수․광양항 25개 부두에 대한 항만보안시설 점검과 항만위험물 하역현장 특별 지도ㆍ점검을 실시한다.

먼저, 핵안보 정상회의가 끝나는 오는 28일까지 북한기항선박과 외국선적 선박이 접안하는 부두를 대상으로 불시에 국가보안기관과 합동으로 보안점검을 실시한다. 또한, 최근 부산항에서 발생한 러시아인 권총불법반입사건과 관련하여 선사, 해운대리점 및 항만보안시설 책임자들에게 보안교육을 통해 경각심을 고취시키고 항만취약시설에 대한 보안검색을 강화하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여수ㆍ광양항에서는 우리나라 최대 중화학공업단지가 입지에 있음에 따라, 위험물 하역현장 안전점검도 실시한다. 현재 위험물 자체안전관리계획을 승인받아 위험물을 취급하는 업체는 59개사인데, 2011년 위험물 처리량은 전년 대비 약11% 증가한 113백만톤으로 여수ㆍ광양항 전체 화물 취급량의 45%를 차지한다.

이번 안전점검에서는 3.19(월)~28(수)까지 10일간 하역업체의 위험물 안전기준 및 위험물 종사자 안전교육 등 자체안전관리계획 이행 여부를 집중 점검하여, 안전준수 수칙 이행에 문제가 많은 업체는 과태료부과와 위험물하역 취급중지 등 강력한 행정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여수지방해양항만청 관계자는 “이번 특별점검을 통해 국제항해선박이나 항만시설보안에 위법하는 행위를 방지하고, 위험물 하역현장에서의 사고 발생 원인을 차단ㆍ개선하여, 핵안보정상회의와 2012 여수세계박람회 등 글로벌 행사의 성공적인 개최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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