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지방해양항만청에서는 줄지 않고 있는 해양사고를 매년 10% 이상 줄이기로 하고 사고원인을 종합적으로 분석하여 실질적인 해양사고 방지대책을  마련․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마산항만청에 의하면 최근 2년간의 관할 해역 화물선의 해양사고 44건을 분석한 결과 사고원인의 80% 이상이 선원의 운항부주의 등 인적과실이었으며, 선박 종류별로 보면 외항선에 비하여 내항선이 약 70%를  차지하고 있고, 특히 조선기자재 등을 운반하는 예부선 관련 사고가 27건으로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해양사고 취약 시간대는 야간 및 새벽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2011년의 경우 새벽 및 오전 시간대에 예부선에 의한 해양사고가 현저히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이에 따라 마산지방해양항만청에서는 부주의 또는 졸음운항으로 인한 인적과실 사고 예방을 위하여 항만별로 선박종사자 순회교육을 가지는 등  안전교육을 강화하기로 하였고,  선박이 사고다발 해역을 항해시 유의할 수 있도록 선박 안전사고 주의 해역도를 제작․배포하기로 하였으며 특히 사고 취약 시간대인 새벽을 비롯하여 러시아워시에는 정밀 관제 시간대를 운영함으로써 선박관제를 강화해 나가기로 하였다.

또한, 해양사고의 빈도가 높은 예부선에 대한 안전을 강화하기 위하여 예부선 안전관리위원회를 운영하기로 하였으며, 예부선 사고 다발 해역인 거제 견내량 수역에서의 안전사고 저감을 위하여 현장 분석 등을 통한 근본적인 안전대책을 마련․시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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