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 최일선에서 땀흘리는 부두 노동자들을 위한 인천항만공사의 ‘근로자 대기소 환경개선’ 사업이 한창이다.

IPA는 13일 사업비 6억 6500만원을 투자해 이달 초 착공한 8부두 대기소 환경개선 공사가 오는 11월 완공을 목표로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하역장비 운전자 50여명이 항상 사용하고 있는 이 대기소는 식당과 휴게실이 포함된 186㎡(56평) 규모의 오래된 단층 건축물. 건물이 오래되다 보니 화장실과 식당에 환풍시설도 없었고, 습한 여름철에는 청결과 위생 문제가 발생할 우려도 있어 작업자들의 불편 호소가 계속돼 온 시설이기도 하다.

개선 공사가 완료되면 쾌적한 공간에서 편히 쉬다 작업장으로 향하는 부두노동자들이 최상의 기분과 컨디션으로 높은 작업생산성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IPA는 보고 있다.

IPA는 2005년 설립 이후 지금까지 6부두를 비롯한 내항 부두 2곳의 대기소를 새로 지어 부두 노동자들에게 제공한 바 있다. 항 발전의 원동력은 일하는 사람으로부터 나온다는 인식 아래 IPA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항만 노동자들을 위한 환경개선을 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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