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가 기획재정부가 실시한 2011년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에서 B등급을 받았다. 2010년보다 한 단계 격상된 성과다.

14일 IPA에 따르면 지난 13일 기재부가 확정․발표한 2011년 공공기관 경평 결과, IPA는 B등급으로 분류됐다. 2010년은 C등급이었다. 발표에 따르면 IPA는 27개 공기업 중 14개사가 선정된 B등급을 받았다. 최고 등급인 S등급을 받은 곳은 1곳, A그룹은 5곳, C그룹 5곳, D그룹 1곳 등의 분포를 보였다.

기재부가 전반적으로 2010년에 비해 A등급 이상은 감소하고 D등급 이하가 증가한 추이를 보였다고 발표한 점을 감안하면 IPA의 등급 상향은 고무적인 성과다. 지난해 제3기 경영진이 출범한 이후 활발한 대내외 커뮤니케이션과 소통을 통해 조직과 인천항의 경영철학과 가치를 공유하는 한편 핫 이슈 컨퍼런스 등을 통해 주요 현안과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함으로써 일하는 전문조직의 문화를 만든 것이 이같은 성과를 낸 원동력으로 분석됐다.
 
그 결과 IPA는 지난해 사람과 화물 공히 역대 최대의 물동량과 이용객 실적을 달성했고, 기재부가 주관한 고객만족도 조사에서도 5년 연속 우수등급을 획득한 바 있다. 또 투자사업 확대를 통한 일자리 창출 및 동반성장을 위한 노력을 인정받아 동반성장위원회의 중소기업 혁신대상을 받는 등 11개 분야에서 다양한 수상의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IPA 관계자는 "공기업으로서 인천항의 성과를 지역사회와 나누고 국민경제 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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