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은 선사들이 원하는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부산항에 대한 변함없는 이용을 당부 드립니다.”

최근 글로벌 경기 침체로 부산항의 물동량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는 가운데 부산항만공사(BPA)가 24일 국내외 선사 대표자들을 상대로 물동량 유치 마케팅 활동을 펼쳤다.

BPA 임기택 사장은 이날 오후 서울에서 주한 외국적선사 대표자 협의회 소속 21개사 대표자와 간담회를 갖고, 부산항에 대한 지속적인 이용을 요청했다.

임 사장은 “최근 글로벌 경기침체로 선사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부산항의 물동량 증가세도 꺾이고 있다”면서 “부산항의 물동량 증대에 함께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임 사장은 또 “부산항도 선사들이 이용하는데 있어 불편함이 없도록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필요시 선사에 대한 지원방안도 다각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외국적 선사 대표들은 “다양한 인센티브 시행 등 환적화물 유치를 위한 BPA의 노력을 높게 평가한다”며 “이같은 노력들이 오늘의 부산항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들은 또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물동량 감소 등으로 선사들이 큰 어려움에 처해있다”며 “BPA가 선사의 경비 절감을 위해 앞장서달라”고 요청했다.

BPA는 이에 앞서 이날 오전 11시 서울 롯데호텔에서 국적선사 대표들과도 간담회를 갖고 지속적인 부산항 이용을 당부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한진해운과 현대상선 등 국적선사 대표 14명이 참석했으며 이들은 BPA 측에 △신항 피더부두의 조기 건설 △신항 도선료 인하 △한-중, 한-일간 피더네트워크의 유지, 확충 △북항 활성화에도 노력해 주도록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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