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 3주년 및 물동량 30만teu 달성 기념식 개최
포항 영일만항이 개장 3년만에 누적 물동량 30만teu를 달성하는 쾌거를 거뒀다.
포항시는 박승호 시장, 장복덕 시의회부의장, 민병조 경북환경해양산림국장, 선사 및 물류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30일 영일만항 현지에서 포항 영일만항 컨테이너 부두 개장 3주년 및 누적물동량 30만teu 달성 기념식을 가졌다.
포항 영일만항 컨테이너 물동량은 지난 2009년 개장초기에는 5개월간 6008teu의 물동량을 처리하는데 그쳤으나 2010년 7만 2421teu, 2011년에는 13만 812teu의 실적을 거뒀으며 올해는 8월 17일 누적물동량 30만teu를 달성해 개장 3주년을 맞아 재도약할 수 있는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
영일만항 올해 목표물동량은 15만 4000teu로 8월 26일 현재 9만 5592teu의 물동량을 처리해 목표대비 62%의 실적을 거두고 있다. 올해 말 예정된 일본자동차 유치 및 포스코의 동남아 추가물동량 확보로 올해 목표물동량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최동준 포항영일신항만(주) 대표이사는 물동량 확보추진상황 및 계획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물동량 확보를 위해 지속적인 포트세일을 펼칠 계획으로 쌍용자동차의 러시아수출물량 증가와 일본자동차 유치, 북방 항로 및 동남아 추가항로 개설 등으로 지역 기업들의 원가절감을 통한 수출경쟁력 강화에 도움을 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승호 포항시장은 “이번 30만teu달성은 영일만항의 안전성과 편리성이 입증된 것으로 앞으로도 추가물동량 유치와 신규항로 개설에 탄력을 받을 것”이라며 “영일만항 이용 수출입 기업들에게 수준높은 항만서비스와 인센티브를 제공해 국제물류중심항, 환동해 비즈니스중심항만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영일만항 활성화에 크게 기여한 포스코 및 솔레스코리아, 장금상선, 한진해운신항만 등 3개 하주 및 선사기업이 감사패를 전달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