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방해양항만청은 인천항내 급유선 해양오염사고 예방을 위하여 8월 31일(금) 인천항 선박급유업 사업자를 대상으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지난 7월 인천항만청이 실시한 인천항내 급유선 특별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급유선 해양사고 예방 대책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주요 결함사항으로 지적된 구명, 소방설비 등은 평상시 즉시 사용가능하도록 정비하여야 하며, 급유작업 중 안전수칙을 준수하여 인적과실에 의한 해양사고를 예방해야 된다는 것에 공감하고 급유선 안전관리를 더욱 철저히 할 것을 다짐했다.

주로 항만 내에서 대형선박에 연료유 등을 공급하는 급유선의 경우 급유작업 중 취급 부주의로 해상에 유류를 유출하는 해양오염사고가 발생할 우려가 많다. 실제로, 지난 해 1월 평택항에서 급유 중 기름 탱크가 넘쳐 해상에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한 적이 있었다.

인천항만청 김수곤 청장은 이번 간담회를 통하여 항만 내 급유작업 중 인적과실에 의한 해양오염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선박안전관리를 강화해 줄 것을 당부하고, 앞으로 선사와 긴밀한 업무협조를 통해 급유선의 안전관리 향상을 도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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