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운남성의 고위 세무공직자들이 3일 인천항을 방문했다.

인천항만공사는 윈난성(雲南省) 국가세무국 쉬짠린(許讚霖) 부국장을 단장으로 중국 세무당국 고위 관계자들이 이날 인천항을 방문, 주요 사업 현황과 미래 비전을 청취하고 돌아갔다고 밝혔다.

쉬 부국장 일행의 방문은 제8차 한중지방국세청장 회의와 관련, 우리 중부지방국세청을 방문한 중국 세무당국자들이 관할구역 내 주요 사업체가 밀집해 있는 인천항과 항만관리운영 주체에 대한 관심을 표명해 온 데 따른 것이다.

이들은 IPA에서 김춘선 사장을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과 간단한 대화를 나눈 뒤 곧바로 태풍 때 수많은 선박의 피항지 역할을 톡톡히 해 낸 내항과 갑문지구를 돌아봤고, 인천신항 사업 현장을 직접 방문하는 등 인천항 개발계획과 발전 가능성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고 IPA는 밝혔다.

IPA 관계자는 “중국 남부지역의 중요 경제권역인 윈난성의 세무당국자들의 관심이 현지 기업들의 인천항 이용으로 이어져 중국 물동량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인천항의 분위기 반전에 보이지 않는 힘을 실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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