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올해 1/4분기 항공화물 수송량이 전년 동기 대비 2.2% 감소한 83.8만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국제선에서는 글로벌 불경기 지속의 영향으로 0.9% 감소한 77.5만톤을 수송했고, 국내선에서는 전년 대비 15.8% 증가한 6.3만톤을 수송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토부는 KTX 증편으로 인한 내륙노선 운항편수 축소와 제주노선 기종교체로 인한 공급력 저하가 국내선 물동량 감소의 원인으로 분석했다.

국제화물 수송량은, 중국․동남아․중동은 반도체, 휴대폰 수출 증가로 화물량이 증가한 반면, 일본․미주․유럽․대양주는 화물량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중동지역이 전년 대비 37% 증가한 1만 5445톤을 수송해 가장 높은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을 나타냈다. 가장 많은 물동량을 수송한 지역은 동남아 지역으로 전년 대비 4.4%증가한 23만 1805톤을 수송했으며, 그 뒤를 이어 미주 지역이 14만 9520톤을 수송했다. 대 중국 수송량은 전년 대비 3.4% 증가한 14만 687톤으로 집계 됐으며, 대일 수송량은 전년 대비 8.1% 감소한 10만 775톤으로 집계됐다.
 
공항별로 보면, 인천공항은 전년대비 0.9% 감소한 73.4만톤, 김포공항은 7.2% 감소한 1.8만톤, 김해공항은 5.9% 증가한 1.7만톤을 처리했다.인천공항은 수입화물이 6.0%(21.9→23.3만톤), 수출화물이5.9%(25.2 →26.7만톤) 증가했고 환적화물이 12.8%(27.2→23.7만톤) 감소했다.
 
김해공항은 근거리 관광노선 운항 증가(일본 730편, 중국 196편, 대만 34편)로 일반화물과(351톤)과 수화물(582톤)이 증가했다.
 
국내화물의 경우 제주노선은 대한항공의 기종 교체로 인한 공급력 감소로 화물량이 전년 대비 16.1% 감소(6.6→5.5만톤)했으며, 내륙노선은 운항편수가 줄면서 화물량이 13.5% 감소(8.6→7.4천톤)했다.

국토교통부는 항공화물의 주종을 이루고 있는 IT산업경기의 완만한 회복세는 물론 삼성 등의 신규 스마트폰 출시, OLED TV 생산 등으로 2/4분기 항공화물 물동량이 1/4분기에 비해 소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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