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4월 항공화물 물동량이 전년 동월 대비 2.6% 증가한 29.2만톤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4월 국내 항공화물이 글로벌 경기의 완만한 회복세, 엔화약세 및 원화강세, 내수경기 부진 등 상하방 요인으로 전년 대비 2.6% 증가한 29만 2000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체 항공물동량 중 국제화물은 26만 9000톤으로 4월 조업일수 증가와 중국, 동남아, 미주 지역의 IT 수출 증가에 의한 것으로 국토부는 분석했다. 증가율은 3.7%.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중국 지역이 전년 동월 대비 12.7% 증가한 5만 464톤의 실적을 기록했으며, 그 뒤를 이어 동남아시아 지역이 전년 동월 대비 6.5% 증가한 7만 7676톤, 미주지역이 3.4% 증가한 5만 3667톤을 기록했다. 반면이 일본과 유럽, 대양주는 각각 4.7%, 2%, 3%씩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공항을 통한 환적화물은 8만 9000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3.2% 증가했다.

국토교통부는 5월 항공화물은 경제심리지수(ESI) 소폭 하락, 엔저 현상 지속 등 우려 요인이 상존하나, 세계 IT 시장의 수출 호조 등으로 소폭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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