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노선 수송실적 전년 동기 대비 47% 대폭 증가

국토교통부는 2013년 상반기에 항공여행수요 증가와 저비용항공사(LCC)의 국제노선 진출 확대로, 전년 동기(627만명) 대비 21% 증가한 총 738만명이 저비용항공사를 이용해 전체 시장점유율이 2012년 상반기 18.5%에서 2013년 상반기 21%로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국내노선에서는, 전년 동기(472만명)에 비해 약 8.3% 증가한 512만명이 저비용항공사를 이용해 시장점유율이 2012년 상반기에는 43.1%였던 것이 2013년 상반기에는 47.8%로 상승했다. 저비용항공사가 진출해 있는 6개 국내노선 중 김포-제주, 김해-제주, 군산-제주, 김포-김해 등 4개 노선은 시장점유율이 50%를 넘어섰고, 청주-제주노선은 42.9%, 인천-제주노선은 15.7%로 나타났다.

국제노선에서도, 저비용항공사 취항노선 확대* 및 연휴를 이용한 해외여행 증가로 전년대비 46.5% 대폭 증가(154→226만명)해, 시장점유율이 2012년 상반기에는 6.8%였던 것이 2013년 상반기에는 9.3%로 증가했다. LCC가 8만명 이상 수송한 노선들 중에서는 인천-방콕(21.8→19.7%), 인천-후쿠오카(18.9→17.6%)을 제외한 모든 노선의 점유율이 증가했다.

에어피치(인천-오사카 1.9→16.1만명), 세부퍼시픽(인천-필리핀 19.6→24.9만명), 에바항공(인천-대만 11.4→13.2만명), 스타플라이어(인천-일본 2.6천명→6.8만명) 등 외국계 LCC들의 운항실적도 증가했다.

2013년 상반기 전망에 대해 국토교통부는 외국 LCC 취항 확대로 인한 국적 LCC와의 경쟁 심화 및 동북아 영토 분쟁으로 인한 항공수요 불안정 등 부정적 요인은 있으나, LCC의 국제선 하계 운항횟수 증가(‘12년 주217회 → ’13년 주258회) 및 신규취항 확대로 하반기에도 LCC 성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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