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운조합은 경기침체 장기화 등으로 경영어려움에 직면한 연안해운 업계에 활력을 불어넣고 안정적인 경영지원 기반 마련을 위해 '연안선박 지원사업 평가 및 개선방안 연구'를 추진키로했다.

현재 연안해운 업계는 국내외 경기둔화가 지속돼 화물 물동량과 여객수요는 감소추세에 있으며 유류비 상승 등 운항원가 부담 증가 및 저가운임 수수 등 유례없는 이중고를 겪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정부의 세수확보를 위한 비과세감면제도가 축소 내지는 폐지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향후 연안해운 시장은 경제적 난항이 불가피 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따라 조합은 업계가 받는 고통과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기 위한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고자 연안선박 지원사업 평가 및 개선방안 연구를 추진키로 했다.  이번 연구에서는 ▲ 연안해운의 역할 및 중요성 ▲ 연안선박 지원사업 현황(여객선 : 면세유 공급, 도서민 여객운임 지원 등, 화물선 : 유류세 및 전환교통 보조금 등) ▲ 연안선박 지원사업별 실적 및 평가 ▲ 연안선박 지원사업 개선 및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해 다룰 예정이다.

이번 연구를 통해 조합은 연안해운 활성화를 위해 현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다양한 지원사업 및 조세재정 정책 등을 분석 및 평가하고 제도 정비 등 실효성 있는 개선방안을 도출해 새로운 정책효과를 창출할 계획이다.

동 연구 용역은 7월 24일부터 8월 1일까지 입찰공고 후 8월초 수행기관 선정, 8월 중순 착수보고회, 10월말 중간보고회와 자문회의 등을 거쳐 12월말 최종 연구보고서를 채택할 예정이다.

한편 해운조합은 그간 연구용역을 통해 전환교통 보조금 지원제도 마련, 연안선박 현대화 이차보전사업 도입 등을 진행하여 업계 지원을 강화한 바 있으며 이번 연구를 통해 정책지원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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