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포산업로 남목 ~ 주전 구간 1.86㎞가 개통된다.

울산시는 2일 오후 4시 동구 동부동 한국프랜지사거리 마성터널 앞 미포산업로 공사현장에서 ‘미포산업로 남목 ~ 주전간 도로개설공사 준공식’ 갖고 3일 오전 0시를 기해 본격 개통한다고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박맹우 울산시장, 서동욱 시의회 의장, 지역 국회의원, 시·구의원, 지역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한다.

총연장 9.5㎞인 미포산업로는 2004년에 방어진수질개선사업소~주전교차로 구간 1.74㎞가 개설되었고, 2010년에 주전교차로~정자 구간 4.4㎞가 개설됐다. 정자~국도 31호선 1.5㎞ 구간은 2015년 9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 중에 있다.

2006년 국가산업단지 진입도로로 지정되어 이번에 개통하는 미포산업로 남목 ~ 주전 구간은 울산시와 지역 국회의원들의 노력으로 전액 국비 사업으로 승인받아, 42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어 총연장 1.86㎞, 폭 20m, 왕복 4차로로 개통된다.

특히 울산시는 병렬식 터널 877m(터널명 마성터널)를 설치하여 울산광역시기념물인 남목마성(馬城)을 보호하고 도로개설로 인한 환경훼손을 최소화했다고 밝혔다.

남목~주전 구간 미포산업로가 개통되면 앞으로 동구지역을 연결하는 울산대교와 함께 도심외곽 도로망 확충으로 미포국가산업단지 입주기업체의 물류비용 절감은 물론, 울산 시민들이 즐겨 찾는 주전·정자 해변 등 관광휴양지 접근성 향상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및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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