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과 인접한 뛰어난 입지 조건 갖춰
전세계 굴삭기·트럭 부품의 물류거점으로서 역할 확대

세계적인 굴삭기 전문생산업체인 볼보그룹코리아가 지난 26일 인천국제공항과 인접한 인천광역시 중구 신흥동 아암물류단지 내에 중앙물류센터를 완성하고 오픈 기념식을 가졌다.

볼보그룹은 그룹 차원에서 중앙물류센터 준공을 위해 총 373억원 규모의 금액을 투자했으며, 앞으로 본 물류센터는 볼보그룹의 글로벌 부품 물류거점으로서 본격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인천 중앙 물류센터는 기존 인천 서부 산업단지 내 물류센터를 확장·이전한 것으로, 인천공항과 인접해 있어 뛰어난 입지조건을 자랑한다. 중앙물류센터의 준공을 계기로 볼보그룹코리아는 스웨덴, 미국, 브라질, 싱가포르, 중국, 인도, 호주 등 전 세계에 퍼져 있는 지역 거점에 현재보다 훨씬 신속하게 부품을 공급할 수 있게 되어 명실공히 볼보그룹 굴삭기의 글로벌 물류센터로서 제 기능을 다하게 되었다.

현재 볼보그룹코리아는 해외 고객들을 위해 굴삭기 부품 중 약 17%을 항공화물로, 83%를 해상으로 공급하고 있는 실정이다. 아울러 약 70여 곳에 달하는 국내 굴삭기 부품대리점 및 볼보트럭 딜러 등에도 보다 원활한 부품공급이 가능하게 되어 국내 고객들에 대한 부품 서비스도 대폭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본 센터는 볼보의 핵심가치인 환경과 안전을 고려한 공간으로 구성되었다는 점도 특징이다. 대지면적 23,141㎡, 건축면적 29,877 ㎡의 지상2층으로 세워진 철골조 빌딩은 천정의 자연채광창, 센터 전역LED전등 적용, 무동력 배기휠 및 빗물 저장소 시설을 갖추어 친환경적으로 시공되었다.

이날 기념식 참석을 위해 방한한 볼보그룹 물류서비스 부문의 크리스타 스베드 사장은 “볼보그룹코리아는 현재 창원 공장에서 생산하는 굴삭기의 약 85%를 수출하고 있다. 따라서 볼보는 이번 물류센터 오픈으로 국내는 물론 전세계 고객들에게 보다 원활하게 부품공급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라고 물류센터 개장의 의미를 설명하며 “특별히 최근 동북아 물류의 중심기지로 성장하고 있는 인천국제공항의 배후 단지에 물류센터가 생겨 더욱 신속하고 효율적인 서비스를 제공 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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