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6000만톤 처리 가능한 자루비노항 2017년까지 완공키로

러시아가 연해주에 연간 6000만톤의 화물을 처리할 수 있는 부동항 건설에 착수했다.

러시아 국영라디오방송인 ‘러시아의 소리’는 3일 연해주 행정당국 발표를 인용하며, 자루비노 부동항 건설이 시작됐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자루비노항은 철도를 통해 입출입하는 화물을 처리하기 위해 건설되며, 연간 100만teu를 처리할 수 있는 컨테이너 터미널과 연간 50만대의 자동차를 처리할 수 있는 터미널과 양곡터미널 등을 건설할 계획이다.

2017년 자루비노항이 완공되면, 인접한 중국과 북한은 물론, 해상을 통해 한국과 일본과의 교역이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자루비노항에는 동춘항운이 속초-자루비노 노선을 주 2회 운항하고 있으며, 고철 수출과 중고차 수입에 주로 활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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