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항에서 정박중이던 화물선에서 유압유 50리터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양환경관리공단 마산지사(지사장 한영식)에 따르면 지난 3월 18일 10시경 마산항 4부두에 정박 중이던 안티구아 선적 화물선에서 유압유 유출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약 50ℓ의 유압유가 해상에 유출돼 부두 인근에 약 100m×1m 가량의 유막이 형성됐다.

해양환경관리공단 마산지사는 창원해양경찰서로부터 해양오염방제조치 요청을 받아 선박 1척, 인력 10여명이 동원해 오일펜스를 설치하고 소화포를 이용한 방산작업을 실시해 기름유출로 인한 2차 해양오염사고를 예방했다.

마산지사 관계자는 "향후에도 기름유출사고 발생 시 신속한 오염사고 대응태세를 유지하여, 재난대응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깨끗한 해양환경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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