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대학교(총장 박한일)는 레포츠 체험을 활용해 해양안전사고에 대처하는 교육프로그램을 이번 여름방학 기간 동안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한국해양대 평생교육원(원장 장명희)은 오는 6월 28일부터 8월 15일까지 초ㆍ중등학생 및 일반인을 대상으로 ‘해양레포츠ㆍ안전 체험교실’을 운영한다. 여객선 세월호 침몰사고로 해양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상황에서 국민들의 해양안전사고 예방과 해양안전의식 고취에 기여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한국해양대는 매년 여름 부산ㆍ경남 지역 최고의 인기프로그램으로 평가받아온 해양레포츠 교육 경험과 국내 최고 수준의 해양안전교육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번 ‘해양레포츠ㆍ안전 체험교실’에서는 심폐소생술(CPR) 및 인명구조법 등 체험형 해양안전교육을 래프팅, 워터슬래이드, 모터보트 체험 등과 함께 운영함으로써 해양에서의 위기 대응 훈련에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평생교육원 장명희 원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세월호 사고 이후 대다수 국민들이 해양활동을 포기하거나 자제할 것이 아니라, 체험을 통해 몸으로 안전사고 대피경험을 쌓게 해서 위험상황에 적절히 대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현명한 대처법이라는 생각에서 비롯됐다”며 “바다와 공존하는 부산에서는 더욱 철저한 해양안전교육이 필요하고, 딱딱한 재난 대비 프로그램이 아니라 다양한 해양레포츠를 통해 재밌고 유익하게 운영되는 것인 만큼 많은 이들의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해양레포츠ㆍ안전 체험교실은 1일 교육기준으로 50명이상 단체만 접수 가능하다. 참가자 접수 및 프로그램 안내는 한국해양대 평생교육원(☎051-410-5250/4596)으로 문의하거나 홈페이지(http://edu.kmou.ac.kr)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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