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투자정보 소개, 해외진출 활성화기대

브라질, 중국 및 적도기니 3개국에 대한 우리 기업의 물류‧해운‧항만분야 진출방안을 모색하고 관련 사업정보를 공유하는 투자설명회가 4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렸다.

해양수산부가 주최하고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이 주관하며, ‘11년부터 시작해 7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설명회에는 물류‧해운‧건설‧엔지니어링‧해양플랜트 기업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는 브라질의 페트로시티(PetroCity)의 석유‧가스 복합단지 항만 및 수아페항(Suape) 터미널 확장 개발‧운영사업, 중국 훈춘의 포스코현대 국제물류단지 개발사업, 적도기니의 수리조선소 개발사업 등 4개 사업에 대한 현황과 투자정보 등이 소개됐다.

특히 이번 설명회에는 브라질 에너지‧물류분야 전문기업인 페트로시티 포르토스 에스에이(PetroCity Portos S.A)의 호세 로베르토 바르보사 다 실바(Jose Roberto Barbosa da Silva) 회장이 방한해 페트로시티 오일‧가스 복합단지의 사업현황과 계획을 직접 소개하고 우리기업의 투자와 참여를 요청했다.

아울러 브라질의 페르남부쿠(Pernambuco) 지역의 수아페항 터미널 확장 사업도 소개됐다. 페르남부쿠 주정부는 물류수요의 증가에 대비하여 컨테이너‧곡물‧벌크 터미널의 개발에 참여할 사업자를 모집하고 있으며 신규 사업의 유치‧발굴도 추진 중에 있다.

최근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구상이 가시화되면서, 중국, 러시아, 몽골, 북한 진출의 관문으로 주목받는 중국 훈춘의 포스코현대 국제물류단지는 향후 동북아 물류 중심지로 역할이 기대되는 전략적 요충지로 국내 물류기업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지역인데, 연제성 훈춘포스코현대국제물류유한공사 대표가 방한하여 직접 소개했다.

또한 아프리카 중서부에 위치한 대서양 연안국가로 아프리카의 싱가포르를 지향하고 있는 적도기니의 수리조선소 사업도 소개됐다. 해양수산부는 동 사업이 포함된 적도기니의 항만개발 사업을 양국 정부 간 협력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기업 단독으로 접하기 어려우며 정부와 공공기관의 국제협력 및 해외활동을 통해 확보한 해외사업‧투자 정보들을 업계와 공유하고 관심 기업‧기관 간 네트워킹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11년부터 매년 두 차례씩 투자설명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20여개 국가의 물류‧해운‧항만 분야 유망사업과 투자정보를 소개했다.

해양수산부는 투자설명회 이외에도 우리 기업의 해외진출을 활성화하기 위해 해외 물류사업에 대한 컨설팅, 현지조사, 타당성분석, 화주‧물류기업 해외시장 동반진출 등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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