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이 누적 운송량 3천만톤을 돌파하며 동북아 항공물류 허브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6월 24일 국제항공화물 누적 운송량이 3000만톤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2001년 개장한 인천국제공항은 연평균 약 6.2%의 성장세를 기록하며, 2006년 6월 15일에 1000만톤, 2010년 7월 2일에 2000만톤의 누적 운송량을 기록했으며, 개항 13년차인 올해 3000만톤을 넘어서게 된 것.

인천국제공항공사는 화물물동량이 세계 경기 침체와 화물 경량화 추세 등으로 2011년부터 2년간 정체를 겪기도 했지만 신규화물 수요 발굴과 마케팅 활동을 비롯한 다각적인 도력 끝에 2013년 전년 대비 0.3% 증가한 246만톤을 기록하며 증가세로 돌아섰고, 올해는 5월까지 화물운송량이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하면서 재도약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최홍열 사장직무대행은 “정부와 항공사, 물류기업들의 지속적인 노력으로 개항 13년만에 화물운송량 3000만톤을 달성할 수 있었다”며 “2020년까지 국제선 항공화물 1위 공항을 목표로 신규 시장 개척과 신성장 항공화물 품목 개발, 주변국 중소형 공항을 연계한 환적화물 증대 활동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한국해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