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철도시설물 70곳에서 1800여명 동원해 비상복구 훈련

코레일은 1일부터 자연재해에 대비해 ‘여름철 재해대책본부’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재해대책본부는 코레일 본사와 지역본부, 유관기관이 협동해 재해가 생길 수 있는 상황을 미리 예방하고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한편, 비상상황이 생기면 공동으로 대처하기 위한 조직이다.

코레일 재해대책본부는 1일부터 10월 15일까지 수해, 태풍, 폭염에 의한 피해가 우려되는 취약시설을 사전에 점검하고 비상시에는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상시 운영된다.

코레일 본사와 12개 지역본부, 고속선 시설을 담당하는 소속을 비롯한 7개의 사무소를 포함해 총 20곳에 재해대책본부가 설치되며, 국토교통부의 철도재해대책반과 국민안전처의 중앙대책본부와 협력해 비상상황시 대책을 마련한다.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이번 여름은 예년과 비슷한 온도와 강수량이 예상되지만 지역별 집중 호우가 발생할 수도 있다. 이에 재해대책본부는 수해 피해가 우려되는 20곳을 찾아 보강작업을 한다.

5월 중에는 전국 철도시설물 70곳에서 1800여명을 동원해 비상복구훈련을 실시하며 소방서, 경찰서, 지자체 등 관계 기관과의 협조 체계도 점검할 계획이다.

코레일 엄승호 기술본부장은 “사전 점검을 강화하기 위해 작년보다 보름 일찍 재해대책본부를 운영했다”며 “실제 상황과 같은 비상복구훈련으로 안전사고에 신속히 대처하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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