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MIㆍ혜인E&C 연구용역 착수

울산항만공사(UPA, 사장 강종열)는 30일 장생포 울산항 마린센터에서 내부 관련부서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장생포 미포조선 부지를 해양 관광친수공간으로 개발하기 위한 기본구상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갖고 본격적인 개발방안 검토에 들어갔다.

이번 용역은 2013년 수립된 울산항 중장기 발전 전략인 ‘울산항 비전 2030’에 따른 ‘항만과 도시의 조화로운 연계를 통한 고부가가치 항만 조성’의 세부 실행전략 수립 차원에서 추진되는 것으로 현재 미포조선이 선박 블록제작장으로 사용하고 있는 장생포 준설토 투기장 부지 약 98천㎡를 향후 공장 이전 이후 시민과 항만이용자를 위한 해양관광 친수공간으로의 개발하기 위한 부지활용 기본구상 및 타당성 검토를 주 내용으로 하고 있다.

용역비에는 2억 2천만 원이 투입되며 항만정책개발 전문 국책연구기관인 한국해양수산개발원과 국내 최고의 친환경 항만재개발 엔지니어링 업체인 혜인E&C에서 약 8개월에 걸쳐 수행하게 된다.

UPA는 용역을 통해 국내외 다양한 유사사례 검토를 통한 개발 가능성 검토 및 기본구상 도출, 민간제안개발방식(BTO), 부동산펀드형 개발방식(Reits), 민관합동개발방식(SPC) 등 모든 가능한 개발방식 및 도입 가능한 앵커시설을 검토할 예정이며 내년 초까지 기본구상 및 UPA의 추진전략을 도출한다는 계획이다.

UPA 관계자는 ‘지역경제 활성화 및 적극적인 민간부문 참여를 위해서 기본 콘셉트는 협의의 친수시설보다는 고래도시로서 장생포의 역사성에 착안한 해양문화, 관광, 레저, 업무 기능이 어우러진 복합 워터프런트로 확장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며, ‘남구청의 호텔형 고래등대 사업도 장생포의 아이덴티티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좋은 앵커시설 아이디어라고 생각하며 남구청에서 구체적인 계획을 갖고 요청해 온다면 적극적으로 협력 방안을 검토하겠다’라고 밝혔다.

또한, ‘장생포 부지를 고부가가치 해양 문화, 관광, 레저공간으로 탈바꿈하기 위해서는 정부, 지자체, 지역사회의 관심과 협력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향후 용역 과정에서 적극적으로 지역사회의 여론을 수렴하면서 정부, 지자체의 지원이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요청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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