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중국 연태를 연결하는 한중카페리선사인 한중훼리가 고객중심의 경영을 강화해 위기를 극복해 나가기로 결의했다.

한중훼리는 지난 1월 30일부터 31일까지 인천 영종스카이리조트에서 ‘비전수립 워크숍’을 열어 지난 15년간 한중훼리가 이어온 고객중심의 경영을 더욱 강화해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자는 임직원들의 염원을 담아서 ‘한중훼리는 고객과의 약속을 지킵니다’라는 새로운 비전을 선포했다.

고객과의 약속을 지켜나겠다는 비전을 구체화 시키기 위해 한중훼리는 ‘안전! 감동! 정확! 스마트한 서비스 제공, We Ferry hao!’를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선박 안전운항과 정시운항이 고객과의 약속을 지키는 가장 중요한 목표로 설정하고 고객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스마트한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는 뜻이다.

이번 워크숍과 비전 선포식은 지난해 12월 1일 곽인섭 사장이 새로운 한중훼리 대표이사로 취임하면서 현재의 경영위기를 극복하기 새로운 미래상을 찾기 위해 마련됐다. 한중카페리업계는 최근 유가하락과 중국 경기 부진으로 수출입화물량이 급감하고 있고 저가 항공사와의 경쟁이 치열해져 여객부문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한중훼리도 이러한 대외여건 변화에 따라 지난해 수익성이 크게 저하되는 등 경영위기가 현실되면서 위기 의식이 점점 커지고 있다.

곽인섭 사장은 이날 워크숍에서 “한중카페리항로를 둘러싼 여건이 점점 악화되고 있지만 고객이 최우선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해나간다면 회사의 미래는 밝다고 생각한다. 특히 임직원들이 위기 상황을 함께 공유하고 위기를 극복하고자하는 마음을 하나로 뭉친다면 어떤 위기와 시련도 극복해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중훼리 워크숍에는 곽인섭 사장을 비롯해 한중훼리 중국 법인인 연태중한윤도 오둥훈 부총경리 등 24명의 직원들이 참석해 회사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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