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환경관리공단(KOEM, 이사장 장 만)은 충청남도 서천항과 비인항에서 수중 침적쓰레기 수거사업에 나선다.

금번 사업이 시행되는 서천항과 비인항은 지난해 겨울 인근 주민들의 원활한 어업활동 및 양식업을 위해 수거사업을 잠정 중단했던 곳으로, 올해 어한기(8~9월)를 맞이하여 사업을 재개하였다.

약 45일에 걸쳐 진행되는 금번 사업은 서천항과 비인항 주변해역 약 838ha를 대상으로 폐어구, 폐어망 등 수중에 가라앉은 쓰레기를 집중적으로 수거할 예정이다. 특히 국가지정 습지보호구역인 서천항 주변갯벌에 분포되어 있는 침적쓰레기를 수거함으로써 동 지역의 해양환경 개선효과는 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금번 사업에 대해 서천항, 비인항을 이용하는 지역어민들은 “우선 주민들의 어업활동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수거사업 기간을 변경하여 준 해양환경관리공단에게 감사하며, 해양환경개선 효과가 올 겨울 김 양식 사업의 활성화에도 좋은 영향을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해양환경관리공단의 관계자는 “어업활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10월 전까지 수거사업을 끝낼 수 있도록 사업수행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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