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 사태에 따른 화주애로 해소에 총력

산업통상자원부는 한진해운 법정관리 신청 이후 주요 수출기업 및 물류기업들이 겪고 있는 애로를 신속히 해결하고 향후 수출에 미치는 직ㆍ간접적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11일 주형환 장관 주재로 긴급 수출애로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11일 무역보험공사 11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긴급 점검회의는 산업부 주형환 장관을 비롯해, 중기청, 코트라, 중진공 관계자와 주요 수출기업 및 수출물류기업, 무역협회, 중기중앙회 등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 산업부는 지난 7일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에서 발표한 정부대책, 즉 스테이오더 발효 예정인 6개 주요 거점 항만으로 한진해운 선박을 이동시켜 하역이 이뤄지게 한다는 대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후속 진행상황을 중점 점검했다.

10일 미국 법원의 스테이오더 승인으로 대기 중이던 한진해운 선박 하역이 시작됨에 따라, 산업부는 중기청ㆍ수출지원기관 합동으로 수출물류 애로해소에 주력할 계획이다. 우리 기업의 수출화물이 최종 목적지까지 안전히 운송되는데 집중하겠다는 것이다.

한편, 한진해운 법정관리 신청 직후 설치된 애로신고센터에는 화물 위치 파악 어려움, 납기 지연에 따른 바이어 클레임, 대체선박 확보의 어려움과 운송비용 상승, 신선식품 등의 폐기 우려 등이 신고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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