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국제해양플랜트전시회(Offshore Korea 2016)’가 3일 간의 일정을 끝으로 21일 폐막했다. 여러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해양플랜트산업 재도약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31개국 421개사가 1112개 부스를 차린 가운데 3일 간 열린 전시회에는 해외 바이어 1100여명을 포함해 총 1만7959명의 관람객이 전시장을 찾았다. 수출상담은 4976건이 진행됐으며, 상담규모는 37억7500만 달러에 달했다.

해양플랜트 건조로 수조원에 달하는 손실을 입었던 대형3사는 대형 부스를 통해 최신 기술을 홍보하며 해양플랜트 재도전 의지를 내보였다. 스타코, NK, 선보공업, 파나시아 등 국내 기자재업체들도 해양플랜트 기자재 국산화 노력을 홍보하며 시장진입 가능성을 보여줬다.

그러나 주최측의 자화자찬과 달리 참가업체들의 반응은 신통치 않았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전시회가 회가 거듭될수록 관람객이 줄어드는 등 홍보효과가 미흡하기 때문이다. 1회 전시회에는 30개국 400개사 777부스가 차려졌고 1만9천여명의 관람객이 다녀갔다. 2회에는 31개국 502개사 1310부스로 2만명이 넘는 관람객을 끌어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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