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의 자회사로 분사한 통합서비스부문 신설법인 ‘현대글로벌서비스(주)’가 12일 공식 출범했다.

현대글로벌서비스는 12일 부산 해운대구 센텀사이언스파크 빌딩에서 출범식을 열고, 엔지니어링 기반 서비스 전문 글로벌기업으로 힘찬 항해를 선언했다.

이날 출범식에는 서병수 부산시장, 조성제 부산상공회의소 회장, 현대글로벌서비스 안광헌 대표이사, 현대중공업 강환구 대표이사, 선박관련 협회, 지역 대학교 및 조선기자재 관계자 등 하객들이 참석했다.

부산시 서병수 시장은 출범식에서 “현대글로벌서비스의 부산 본사 설립을 부산시민과 함께 환영하며, 어려운 결단을 한 만큼 부산시를 비롯해 지역 상공계와 사회 각계가 전폭적인 지원과 성원을 할 것이다”며 “현대글로벌서비스가 부산에 뿌리를 잘 내려서 부산경제 지형을 새롭게 바꾸고,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해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현대글로벌서비스는 현대중공업그룹의 AS센터를 통합한 것으로, 서비스 사업 강화와 글로벌 엔지니어링 기반 서비스 전문 계열사로 키운다는 목적으로 11월 분사가 확정됐다. 현대중공업그룹에서 건조한 선박 3200척을 대상으로 AS는 물론, 선박 및 육상플랜트 보증서비스, 기자재 부품 판매서비스, 선박 및 엔진 수리서비스, 성능개선 서비스 및 ICT 서비스 등을 주력으로 할 계획이다.

부산시는 현대글로벌서비스 본사 유치로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이전할 190여명 외에 2017년에 100명의 신규인력이 채용되는 등 2019년까지 총 고용인원이 500여명으로 확대되며, 2022년에는 1000명이 넘는 고용창출 효과를 예상했다. 사업이 계획대로 확장될 경우 2020년에는 매출 7600억원으로 확대돼 지역경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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