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KOMERI)이 북미 최대 안전 인증기관 UL의 방폭분야 지정시험기관(WTDP) 자격을 취득했다고 28일 밝혔다.

안전 인증기관 UL(Underwriters Laboratories)은 세계 170개국의 고객을 대상으로 연간 220억개 이상의 인증을 부여하고 있는 북미 최대 안전 인증기관이다.

UL KOREA와 KOMERI는 20일 지정시험소 현판 전달식을 개최하고, HazLoc(북미 방폭인증)에 대한 시험인증 서비스를 시작했다.

KOMERI가 UL의 방폭분야 시험기관으로 지정됨에 따라 해외에서 수행되던 방폭인증 시험이 국내에서도 동일한 조건으로 진행할 수 있게 됐다. 인증을 취득하는 기간이 대폭 단축돼 국내기업의 신속한 해외수출이 가능해졌다.

KOMERI 강규홍 본부장은 “2015년 12월부터 2020년 12월까지 진행되는 ‘조선해양기자재 장수명 기술지원센터 구축’ 사업을 통해 규제대응 체계를 강화하겠다”며 “UL과의 지속적인 협력과 고전압 시험 등 관련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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