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이 지난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과를 낸 직원에게 5천만원을 포상해 눈길을 끌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회사 발전에 가장 크게 기여한 자재 구매 부서의 홍순준 과장에게 '현중인 대상'을 수여하고 5천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했다고 4일 밝혔다.

2010년 입사한 홍 과장은 2014년부터 쿠웨이트 국영 정유사가 발주한 화공플랜트공사의 자재 구매를 담당하며 총 840억원의 자재비를 절감했다. 자재 예산의 25%에 달하는 금액이다.

이어 홍 과장은 업무 능력을 대외적으로도 인정받아 '자재 총괄관리자(Project Material Manager)'로 임명돼 2월부터 총 공사금액의 40%, 1조6천억원에 이르는 자재 구매 및 관리를 총괄한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홍순준 과장은 성과가 우수할 뿐만 아니라 회사의 위상을 높이는 데도 크게 기여한 미래가 기대되는 인재"이며 "포상금 5천만원은 임직원 개인에 대한 일회성 포상으로는 최고"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임직원 2만3400여명 가운데 기술개발, 영업, 혁신, 특별공로 등 4개 분야에서 뛰어난 성과를 낸 단체 6팀 및 개인 6명을 선정해 '현중인상(賞)'과 총 1억천만원의 포상금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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