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도서주민의 정주여건 개선 및 해상교통 편의를 증진하기 위해 ‘백령-인천항로 여객운송사업자 선정 공모’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백령-인천항로는 여객선이 ‘14년 11월 경영악화로 운항을 중단한 이후 현재까지 재개되지 않아 백령도 등 도서주민들이 육지나들이에 많은 불편을 겪어왔다. 옹진군은 이 항로 재개 방안의 일환으로 지난 1월 10일 운영선사의 손실 보전을 위해 ’백령 오전 출항 여객선 손실금 지원 계획‘을 공고하고, 인천해수청에 사업자 공모를 요청해왔다.

인천해수청은 도서주민의 1박2일 생활권 형성 등 숙원 해소를 위해 사업자 선정 절차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공모기간은 1월 25일부터 2월 13일까지 이며, 1개 이상의 사업자가  제안서를 제출할 경우 안전전문가를 포함한 ‘여객운송사업 선정 심사위원회’를 구성하여 사업수행능력, 사업계획 실현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평가점수가 80점 이상인 사업자 중에서 최고득점자를 사업자로 선정한다.

한편, 사업응모자가 옹진군이 지원하는 운항 손실금을 받기 위해서는 인천해수청에 사업 제안서를 제출하는 것과는 별도로 손실금 지원신청서를 옹진군 지역경제과(032-889-2521~2)에 제출해야 한다.

명노헌 인천지방해양수산청 선원해사안전과장은 “이번 공모를 통해 하루 속히 백령주민의 불편이 해소되기를 기대한다.”라며, “선박의 안전성과 운항의 안정성을 갖춘 우수한 사업자가 선정될 수 있도록 공정하고 엄정하게 평가를 실시하겠다.”라고 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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