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해사고등학교는 2월 14일 34회 졸업식을 개최했다. 이날 졸업식은 내빈의 축사보다는 학생들에게 추억에 남는 졸업식을 선물해주기 위한 학교의 노력이 눈길을 끌었다.

제34회 졸업식이자 마이스터 3기 졸업식으로 개최된 이날 행산느 새로운 시작을 응원하는 주제로 아동청소년희망재단의 ‘신나는 그룹’의 공연이 펼쳐졌다. 이어 '34기, 그 3년간의 기억들'을 주제로 3년 동안 학교에서 체험한 각종 교육 활동뿐만 아니라 실습으로 졸업식에 참여하지 못하는 친구들을 위한 응원 메시지를 담은 영상이 상영됐다. 또한 실습에서 돌아온 학생 한명 한명이 호명될 때 마다 담임 선생님의 메시지와 사진이 대형 스크린에 띄어졌다.

이번에 졸업장을 받은 인천해사고 학생 총 117명은 지난 3년 동안 초중등교육법, 국제해사협약 및 선박직원법이 요구하는 2+1 해기전문 교육 전 과정을 모두 이수하고, 4급 해기사 100% 합격과 대학생이 취득하는 3급 해기사 자격시험에 89% 합격 및 최고득점을 기록했다. 또한 전파전자통신기능사 100% 합격, 전자 3급 통신사 99% 합격, 전기기능사 93% 합격이라는 성과를 냈다.

한편 이날 졸업식에는 해양수산부 서진희 선원정책과장, 한국선주협회 양홍근 해무이사, 한국해운조합 최종진 해사지원팀장, 한국해양수산연수원 인천분원 손순봉 원장, 한국해양소년단연맹 인천연맹 백문식 사무처장 등 많은 인사가 참여해 졸업생들을 축하했다.

저작권자 © 한국해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