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상선선원노동조합연맹이 2월 22일 오전 11시부터 한국선원센터 4층 대회의실에서 2017년도 정기대의원대회를 개최한다.

이날 대의원대회는 대의원 총 26명이 참석해 2016년도 사업에 대한 평가와 결산 보고, 2017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을 심의·의결할 예정이다. 또 지속적인 해운 위기와 한진해운의 청산 결정 등으로 선원 실업과 고용불안이 심화되는 가운데 이를 빌미로 시도되는 임금 및 노동환경의 개악에 단호히 대처하고자 ‘선원 고용 안정과 조직 강화를 위한 특별결의문’을 채택할 예정이다.

상선연맹은 이날 사전행사로 40여 년 동안 항해사와 선장으로 장기승선 근무하며 탁월한 지식과 기술, 뛰어난 근면성으로 선박의 무사고 안전 운항에 크게 기여한 세진선박(주) 하명진 선장(전국선박관리선원노동조합 조합원)에게 해양수산부장관 표창을 수여한다.

또한 현대상선(주) 김경진 갑판장외 7명에게는 평소 노동조합 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노사 상생의 가치를 노동현장에서 몸소 실천한 바를 인정해 연맹 위원장이 표창패와 부상을 전달한다.

한편, 세월호 사고 이후 선원에 대한 정부의 정책이 규제 강화 쪽으로 집중되다 보니 우수한 선원들이 내항여객선 승선을 더욱 기피하는 상황이 발생함에 따라 이러한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외항선원들에 비해 하루가 적은 내항선원들의 유급휴가 일수를 외항선원들과 동일하게 조정하는 내용으로 선원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한 조응천 국회의원에게 감사패를 전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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